재작년부터 시작한 해외 직구로 인해 용돈의 거의 90% 이상을 직구와 관련된 비용으로 소비하고 있고,
처음에는 호기심 반으로 이것저것 대중 없이 구매하던 것에 비해 이제는 유아용품과 스마트폰 관련 제품들을 주로 구매하고 있다.
잠결에 덜컥 구매한 아마존 프라임 덕분에 월 평균 15만원을 쓰던 내가 현재는 50~70만원까지도 쓰고 있으니,
아마존의 멤버쉽은 정말로 소비를 부르는 맛좋은 미끼임에 분명하다.

무적칩(SK텔레콤 데이터셰어링)을 4개 보유하고 있는 나로서는 KT의 에그에는 원체 관심이 없었고, SKT에서 WIBRO망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모뎀은 서너개 보유하고 있었다.
이 무적칩 덕분에 요금제를 바꾸지도 못하고 있지만, 아이패드 2대와 넥서스 등 유심슬롯이 있는 기기에서 느리지만 인터넷을 무제한으로 써서 대단히 만족하고 있는 상황이다.

돌아오는 토요일 온가족이 처가에를 방문하게 되는데, 처가에는 인터넷이 들어와있지 않고 그렇다고 설치를 하자니 가격이 부담스럽고 절차도 확인할 길이 없어
아마존에서 무작정 3G ROUTER를 검색했고, 지금은 가격이 올랐지만 당시에는 아마존 웨어하우스에서 $24.42에 판매하고 있던 AUKEY브랜드의 PB-W3을 구매하게 되었다.
(현재는 $42.04로 오른 상태이며, 웨어하우스가 아닌 정가는 $89.99에서 할인된 $59.99이다)

직구를 하면서 알게된 미국의 브랜드가 몇 개 있는데 “Anker / Aukey / Sabrent / HooToo”가 그 대표적인 브랜드이다.
공통점이라면 충전기와 외장배터리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기업(브랜드)으로 보이고 스마트폰 주변기기(스피커 등)들도 만들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Aukey사의 3G 라우터(PB-W3)의 제품 구매 이전에 해당 기업의 외장 배터리(AUKEY 12000mAh)를 사서 사용한 적이 있는데,
기기의 충전이 완료된 이후에도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지 않아 약간은 실망했던 기억이 있다.

여타 직구가 그렇듯이 배대지로 입고되는 것을 기다려 수수료를 지불하고 어제 물건을 받았는데, 솔직히 무적칩이 인식되지 않아도 환불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유심을 끼우면서도 불안불안했던 것은 사실이었으나, 결론적으로 보면 약간의 설정만 거치면 다행히 wifi가 on되어 사용이 가능했다.

Aukey Wireless Travel Router

Aukey Wireless Travel Router

1. 제품 패키징
직구로 구매했던 제품들의 경우 국내 패키징에 비해 상당히 소박한 패키지(only 종이)였었는데, 이 제품의 경우 별도 케이스가 있어 조금 생소한 감이 있습니다.
Aukey Wireless Travel Router

2. 제품 외관
명료한 다이어그램으로 설명서를 한 번만 읽어보면 이해가 가능하다.
Aukey Wireless Travel Router
부팅중인 상태(M이 붉은색)

Aukey Wireless Travel Router
와이파이 초기 상태(안테나가 붉은색)

Aukey Wireless Travel Router
와이파이 사용 대기 상태(안테나가 초록색)

Aukey Wireless Travel Router
3G가 정상인 상태(안테나가 초록색)

3. 제품 설정
Aukey Wireless Travel Router
유심슬롯에 마이크로 유심을 장착한 상태, 삽입 이후에는 다시 한 번 살짝 눌러서 꺼내는 형태

Aukey Wireless Travel Router  Aukey Wireless Travel Router
다이얼링넘버에는 SKT의 메인폰 번호를, APN에는 web.sktelecom.com, 유저이름에는 tworld의 ID, 패스워드에는 tworld의 PW를 입력하면 접속 성공

4. 속도
Aukey Wireless Travel Router  Aukey Wireless Travel Router
휴대폰에서 해당 와이파이에 접속한 상태이며 속도 체크시 다운로드 2.49, 업로드 1.78로 체크됨

 

요새처럼 LTE 요금제를 많이 쓰는 사람들에게는 의미없는 속도일지 모르겠지만, 3G무적칩을 보유하고 있거나 3G무제한 요금제에 가입되어 있는 유심을 보유한 사람에게는
외부에서 Wi-Fi연결이 필요할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고 해당 기기는 자체적으로 5,200mAh외장 배터리 기능도 가지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첫째를 낳고 영유아검진을 받았을 때 빈혈 수치가 평균치 보다 상당히 낮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내가 뭐라고 잘못한 것 같아 죄책감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당시 병원 의사는 아기를 종합병원에 보내 정밀 검사를 받고 수혈을 받는 극단의 조취가 필요하다고 했었는데, 개인적으로 종합 병원에 대한 불신이 있어 아기를 걱정하던 의사와 쓸데없이 싸웠던 나이기도 하다.

내가 우측 시력이 실명에 가까운 상황인데, 국민학교 3학년부터 당시 유명하던 김안과나 공안과를 들락거리면서 그들이 나에게 했던 검사들..
물론 원인을 알수 없는 이유로 실명에 이르렀으니, 당연히 많은 검사를 받아야 했지만 어린 나에게는 고역이었고 그런 경험은 지금은 내가 가축이 되어 테스트를 받았던 부분으로 각인되어 있다.
담당 의사와 내 아기는 종합병원에 보낼 수 없다, 그 어린 핏덩이 혈관에서 피를 뽑아 검사를 하고 이런 저런 상황을 만들고 싶지도 않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주관적인 생각으로 아이는 잘 놀고 엄마젖 잘 먹고 건강해 보였기에 그런 고집을 부렸고, 담당의는 나를 아동학대라며 몰아붙이기도 했었다.

결국 내가 찾은 대안은 빈혈 수치를 정상으로 돌리기 위한 방법을 찾는 것이었고, 몇 주 내로 받는 2차 영유아 검진에서 그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아 조금은 초조한 심정이기도 하다.
당시 내가 찾은 제품은 엔파밀의 폴리바이졸(Enfamil Poly vi sol with iron)로 첫째도 올해 10월에 태어난 둘째도 내년부터는 약을 먹이려고 생각중이다.
이런 저런 과정에서 내가 겪었던 문제들에 당면하는 아기 아빠들이 조금이라도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몇 자 적어본다.

1. 빈혈 수치가 낮은 이유
출산 후 엄마에게 받은 철분을 태어난 후 소진하게 되고, 3개월에 이르게 되면 거의 모든 철분을 소진하게 되어 아이에게는 철분이 없는 상태에 이른다.
분유를 먹는 아기의 경우 분유 내에 포함된 영양분으로 인해 엄마에게 받았던 철분의 소진과 함께 조금씩이라도 몸에 철분을 쌓아가지만,
모유를 먹는 아기의 경우, 모유만으로는 아기의 철분을 채워줄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이유식을 하는 시기에 이르러 고기(핏물을 빼지 않은)를 많이 먹이면 그 양이 보충되지만, 첫애의 경우 고기를 먹이고나니 설사를 하여,
두려운 마음에 고기 먹이는 것을 주저하게 되었었고, 그런 이유로 수치가 아주 현저히 낮게 나온 것이 아닌가하고 지금은 생각하고 있다.

모유를 먹이는 경우, 의사와 상담하여 철분제를 먹이도록 하고(처방전이 있으면 국내에서 제조된 철분액상을 저렴하게 살 수 있었다.)
이유식의 경우 아기가 거부하거나 신체적 문제(알레르기 등)가 발생하면 잠시 중단하고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2. 엔파밀 폴리바이졸
많은 블로그에서 “미국 소아과의사들의 추천”을 받은 제품으로 알려져있고, 실제로 그런지는 찾아보지 못했지만,
예전 유아용품 MD시절 엔파밀 분유에 대한 브랜드 신뢰도를 가지고 있어서(이유없는 미제에 대한 신뢰) 1차적으로 선택했고
국내 제품과 달리 압도적인 철분 함유량을 가지고 있었으며, 철분 외에도 비타민C, D, E, B1, B2, B3, B6가 들어있어 구매를 했었다.

대신 맛이 아주아주 상당히 비릿해서 걱정을 했었는데, 아빠 마음을 아는지 인상을 쓰고 진저리를 치면서도 지금까지 첫째는 매일 하루에 한 스포이드(1ml)씩
해당 약을 먹고 있고, 잠시 1달 동안 처방전으로 받은 국내산 철분 액상제를 먹여본 적이 있는데(물론 두 개를 같이 병행하지는 않았다), 그 액상은 맛이 비릿하지는 않았다.
대신 오로지 철분 액상뿐이었던지라 다시 엔파밀을 구해서 먹이고 있는 중이다.

3. 18개월차 남아의 영양
둘째를 올해 10월에 낳고 엄마와의 애착관계에서 약간은 멀어진다고 느끼는지 부쩍 아빠를 많이 찾고 따른다.
대신 밤에는 여전히 엄마가 있어야 잠을 자는 녀석이지만..

어제 코스트코에 케잌을 사러 들렀다가 커클랜드의 어린이 멀티비타민을 12,790원에 판매하고 있는 것을 보았는데,
뒷면의 제품성분을 보다보니 현재 먹이고 있는 엔파밀 폴리바이졸과 다른 부분이 있어, 부랴부랴 비교를 해보니
현재 첫째의 월령(18개월)에는 기존의 철분보조제가 아닌 비타민제와 칼슘제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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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표를 참조하면, 아기의 월령대에는 칼슘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는데 엔파밀의 해당 제품에는 칼슘이 들어있지 않다.
물론 우유를 하루에 한컵(300mg)이상 마시고는 있지만, 최대가능 섭취량인 2,500에는 부족한 감이 있었고,
비타민A,D,E를 제외하고는 커클랜드의 어린이멀티비타민(츄어블 멀티비타민도 동일 함량)이 우위에 있음을 알게 되었다.

대신 커클랜드 어린이 멀티비타민의 경우 비타민 D와 칼슘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관계로 이를 보충하기 위해 역시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구미베어스 칼슘을 사서 하루에 각각 한 개씩 총 두 정을 아기에게 먹여보려 한다.

 

의학적인 전문 지식이 없는 관계로 보건복지부와 한국영학회에서 발행한 한국인 영양섭취기준(2010년판, 2014년판은 존재치 않음)을 참고하였고,
각 제품의 성분은 제품 뒷면에 있는 함량을 기준으로 작성하였으며, 제품의 제조시기 혹은 기타 업체의 사정에 따라 해당 함량은 달라질 수 있으니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은 참고를 하시어 사랑하는 아기의 월령에 맞는 영양제를 구매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