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북리펀드 프로모션을 바라보면서..

2008/09/08 11:51

인팍도서와 예스24, 그리고 교보 3사의 전략이나 마케팅 포인트는 미묘하게 혹은 확연하게 다른 각자의 색을 띠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유저가 원하는 것은 "책"에 대한 근본적인 PRIDE가 아닐까 합니다.

주말이면 양평에 내려가서 바닥난 체력과 정신을 다시 충전하고 오는데, 무심코 지나친 신문기사에 교보와 네이버가 같이 하는 "북리펀드"가 눈에 띄더군요. 지정된 도서를 구매하고 나서 다 읽은 뒤에 다시 반납하면 책값의 50%를 리워드해주고(현금인지 포인트인지는 오늘 교보에 가서 확인할 예정입니다) 기증 받은 책에 대해서 산간벽지에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어제 저녁에 몇 가지 책을 기웃기웃하는데 지실채널e와 같은 신간도 몇 권 올라왔고, 출판사도 모두 다른 것으로 보아 준비가 차근차근 이루어진 마케팅이자 좋은 프로모션으로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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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다른 생각으로 현재 교보문고는 다음의 "책"서비스와도 제휴를 통해 컨텐츠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네이버와 이런 형태의 긍정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브랜드의 무형적인 가치가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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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행위에 대해 단순한 가격이 아닌 사회환원활동과 공격적인 마케팅이 돋보이는 점이라 네이버나 교보문고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철지난 책을 판매해서 수익을 벌겠다고 아둥바둥하는 모습을 교보에서는 이런 시각으로 바라보는구나라는 생각에 새삼 "그"들의 벽이 느껴지기도 하네요.

브랜딩 전략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GS 칼텍스, S-OIL, SK 엔크린의 별 의미없는 티비 광고 마케팅을 보면서 유재석씨나 차승원씨의 브랜드 가치를 자신의 브랜드에 부합하도록 만들고 단순한 브랜드의 "인지도" 상승을 위한 마케팅과 교보의 "인지도" 상승은 그 차이가 보입니다. 기회가 되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금액을 지불하면서도 그 품질(휘발유)에 대해서는 정보습득을 할 수 없고 가격에 대해서 아무런 반론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 책의 "그것"과 닮아 있다는 생각에 해외의 정유시장을 조사해보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도서의 가격은 단순한 책 그 이상의 가치.. 판매자와 구매자의 PRIDE를 최대한 배려할 줄 알고 그 배려를 통해 구매자들의 부가적인 서비스(UI, 배송, 고객편의)가 지원되는 구조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모닝365는 열심히 가격 홍보를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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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체리피커들을 위한 쇼핑몰이 되고 싶지 않다면 교보를 제외한 나머지 온라인 서점들고 무언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활동이 절실하다고 생각듭니다.

도서 한 권의 제작을 위해 무수히 많은 나무가 베어나가는 것처럼 나무를 심거나, 미국의 출판형태와 같이 가격이 낮은 재생지를 사용한 출판사들을 배려하고 지원하는 사업을.. 쇼핑몰에서 할 수 있다면. 그런 사업을 통해 쇼핑몰이자 공급사가 되는 방법도 기업의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다는 생각을.. 짧게 해봅니다.


점심 시간에 강남교보문고에 다녀왔습니다.
네이버와 제휴쪽이라 매대가 크게 자리잡고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는 않더군요. 혹시 강남교보에 북리펀드 도서를 구매하실 경우에는 들어서는 입구에서 우측으로 가시면 계산대 앞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처럼 좌측부터 돌게 되면 한참을 헤메다가 직원분께 "헬프"를 하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초록색의 동그란 북리펀드 스티커가 붙어 있는 형태의 책을 구매하게 되면 두 장의 영수증을 받게 되는데요, 북리펀드 대상도서임을 알리는 내용과 관련 공지가 나와 있습니다.

읽는 기쁨, 나누는 행복 - 북리펀드
아래 도서는 기간 내 가져오시면 도서금액의 50%를 현금으로 돌려드리는 리펀드 대상도서입니다.
반납된 도서는 전국 격오지 학교 및 마을 도서관에 기증됩니다.
도서 반납 시 도서 내 삽입되어 있는 '북 리펀드 스티커'를 도서에 부착하여 반납해 주십시요.
훼손된 도서는 반납이 불가능합니다.

재미있는 것이 책에 끼워져있는 스티커인데요. 책을 반납할 때 여기다가 작은 글을 써서 책에다가 붙인 상태로 반납하게 된다고 하네요. 제 홈페이지를 적어놓는다면 혹시 제가 기증(?)한 도서를 읽으시는 분들과 작은 커뮤니케이션이 생기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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